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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1명 실종 '태풍 솔릭' 느려서 더 무섭다...태풍위치 제주에서 목포로 '한반도 강타 예상'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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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1명 실종 '태풍 솔릭' 느려서 더 무섭다...태풍위치 제주에서 목포로 '한반도 강타 예상'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해야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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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에 상륙하면서 제주도는 역대급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에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으며 뱃길도 막혔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서는 비바람에 관광객이 실종되고 정전과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어 오전 중 태풍의 진로는 전남 목포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졌다. 속도가 느려진 태풍이 서울 부근을 통과하는 예상 시점은 24일 새벽이 아닌 아침 7시 경으로 예상된다.  태풍 솔릭은 현재 서귀포 서쪽 90㎞ 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상륙한 제주 [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오전 7시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솔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다가 내일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후 남부지방부터 비 그치고 밤에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 했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으로 중심기압 96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9m/s, 140/h의 태풍 솔릭이 생각보다 진행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태풍의 한복판에 서 있는 상태로 한라산 윗세오름에 6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시 137.3mm, 서귀포 105.4mm 등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제주 지역뿐 아니라 태풍의 영향으로 남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부터 전국에 호우가 쏟아지겠다.

전국 50~300mm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400mm 이상 내릴것으로 보인다.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상태다. 오늘 날씨는 태풍 영향에 따른 비로 낮 기온 상승이 다소 주춤하지만, 서쪽 지방의 무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26도에서 32도로 에보됐다.

 

8월 23일 태풍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솔릭에 뒤이어 등장하는 '시마론' 역시 후지와라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강한 대형 태풍으로 23일 03시경 오사카 남쪽 700km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 상태다. 24일 03시에 강한 중형 태풍으로 독도 동쪽 약 260km 부근까지 진출한 뒤, 삿포로 북동쪽으로 태풍 진로를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재난당국은 "서산 남동쪽 육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올 수 있다"며 태풍대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제주도 내 총 6천여 가구가 정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비상시 예비전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위치가 변하면서 광주·전남에서는 57곳의 학교가 23일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서울도 휴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누리꾼들은 '서울태풍, 부산태풍, 제주도태풍, 인천태풍, 광주태풍, 대구태풍, 인천공항 결항, 후지와라 효과, 김포공항 결항' 등 날씨 관련 키워드를 꾸준히 검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태풍 솔릭에 따른 강풍 피해에 대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을 운영하고 있다. 결항 관련 정보는 항공사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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