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의 중계를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에게 희소식이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채택된 e스포츠 종목을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롤)와 스타크래프트2 전 경기를 제작 및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롤 경기가 진행되며, 30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매치가 예정돼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TV는 꾸준히 e스포츠 경기를 중계해왔다.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2부리그 격인 롤 챌린저스 코리아 경기를 중계했다. 또한 과거 스타크래프트2 GSL의 중계 경험이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중계에 베테랑 해설진을 투입한다. 롤은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강퀴' 강승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으며 스타크래프트2는 박상현 캐스터와 황영재, 박진영 해설위원이 담당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김동준 해설위원의 합류다. 과거 MBC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담당한 김 위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OGN(온게임넷) 롤 해설을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은 롤 유저들에게 '동준좌'라는 칭송을 받았다. 그는 적중률 높은 밴픽 예측과 경기를 읽어내는 뛰어난 시각을 통해 수준 높은 해설을 전하고 있다. 적지 않은 롤 유저들이 김 위원의 합류에 반가움을 표했다.

SBS는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 중계를 진행한다. 롤 조별리그와 4강 경기는 SBS의 '2018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녹화 편성될 예정이며, 아프리카TV에서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롤, 스타크래프트2 경기는 각각 아프리카TV 롤 방송국과 스타크래프트2 방송국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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