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홍콩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우즈벡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서 홍콩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이란을 상대하는 한국이 승리할 경우 오는 27일 오후 6시 우즈벡과 8강전을 치른다.
우즈벡의 기세는 거셌다. 홍콩의 슛을 단 1개로 묶으며 14개의 폭풍 공세를 퍼부었고 3골을 작렬했다. 점유율도 67%-33%로 크게 앞섰다.
우즈벡은 전반 27분 알라바예프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우즈벡은 후반 15분 사디코프가, 5분 뒤 우린보예프가 추가골을 넣으며 홍콩을 꺾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화력을 자랑한 우즈벡은 이번에도 거센 공격력을 뽐냈다.
김학범 감독은 대회 전부터 우즈벡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벡에 1-4로 대패했다. 이란을 넘어서는 게 먼저이긴 하지만 8강에 진출한다고 해도 이번 대회 가장 까다로울 수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
이날 시리아는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었다. 베트남이 바레인을 잡는다면 시리아, 한국과 이란전의 승자는 우즈벡과 격돌한다. 반대편에서는 중국-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일본,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북한이 24일 맞대결을 펼친다. 앞,뒤 2경기의 승자끼리 8강에서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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