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화려한 래핑 실력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방탄소년단을 만났다. 니키미나즈는 눈부신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아티스트다. 이에 니키미나즈를 향해 팬심을 고백한 AOA 지민와 CLC 장예은, 애쉬비가 떠오르고 있다.
니키미나즈는 24일 오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앨범의 디지털 스페셜 트랙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앞서 니키미나즈는 방탄소년단이 먼저 제안한 컬래버레이션을 수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니키 미나즈는 지난 2010년 데뷔한 실력파 여가수다. 데뷔하자마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니키미나즈는 같은해 ‘BET 어워즈 최우수 여성힙합상’과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여성 래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니키미나즈는 한국에서도 큰 환호를 받았고, 한국 여성 래퍼들은 니키 미나즈에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AOA에서 정확한 발음과 특유의 리듬 감각으로 랩을 맡고 있는 지민이 대표적이다.
AOA 지민은 지난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당시 노컷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민은 좋아하는 힙합 가수를 묻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니키미나즈를 꼽았다. 특히 AOA 지민은 “연습할 때 니키 미나즈의 모든 곡을 카피할 정도”라면서 니키미나즈에 대한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
시크와 섹시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인기 걸그룹 CLC의 장예은도 빼놓을 수 없다. CLC의 장예은은 지난해 MB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니키미나즈”라고 대답했다.
다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니키미나즈를 택한 CLC 장예은이 떠오르면서 래퍼 애쉬비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래퍼 애쉬비(Ash-B)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애쉬비도 지난 2016년 bnt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같이 무대를 꾸며보고 싶은 가수로 “니키미나즈와 제시 제이,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른 ‘뱅뱅(Bang Bang)’처럼 래퍼들과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처럼 니키미나즈는 한국의 여성 래퍼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다.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한국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긴 니키미나즈가 앞으로 또 어떤 가수들과 협업해 신선한 음악을 선사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