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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오지환, 금메달 여부 가늠할 한국-대만전 유틸리티 능력 입증할까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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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오지환, 금메달 여부 가늠할 한국-대만전 유틸리티 능력 입증할까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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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오지환(28·LG 트윈스)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고도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다. 병역 특례에 앞서 대표팀 선발에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시선 속에 갖은 비판을 넘어 조롱과 인신공격까지도 받고 있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대만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예선전 첫 경기를 치른다.

비록 예선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상대가 우승후보이기에 결과에 기대감이 쏠린다.

 

▲ 오지환이 25일 대만전을 하루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의 각오는 남다르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해야 한다는 동기부여 또한 확실하다.

반면 ‘한국의 숙적’ 일본은 프로가 아닌 사회인 선수 수준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오히려 경쟁상대는 대만이다. 그러나 그 대만마저도 프로 선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 속 한국은 2010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 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2006년 대회 때 일본 사회인 야구 팀에 패하며 ‘도하 참사’를 겪은 뼈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지환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누리꾼들은 “은메달을 기원한다”며 야구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실력으로 증명해 내야 할 상황.

더욱 논란을 키운 이유는 주전 유격수 자리를 김하성(28·넥센 히어로즈)에 내줄 것으로 보이는 상황 속 다른 포지션을 훌륭히 소화내기에 무리가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오지환은 유격수 자리에선 자신의 역할을 준수하게 해낼 수 있는 반면 KBO리그에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없었다.

자신의 선발 이유를 증명해내기 위해 오지환은 대회를 앞두고 내야 다른 포지션 수비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만을 잡아낼 경우 금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오지환이 유격수가 아닌 다른 자리에서 뛰어난 수비를 펼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다면 누리꾼의 비판 여론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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