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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완파 김호철호 6강 PO행, 12년 우승 한 풀까 [2018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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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완파 김호철호 6강 PO행, 12년 우승 한 풀까 [2018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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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2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기세는 나쁘지 않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제압했다.

문성민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이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문성민(왼쪽)이 26일 파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12강 토너먼트에서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팀 공격 성공률에서 52.70%로 파키스탄(44.78%)을 크게 앞선 한국은 서브(6-0)와 블로킹(7-6)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며 손쉽게 파키스탄을 꺾었다.

대만, 네팔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D조 1위로 12강 토너먼트에 나선 한국은 3연승을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며 순항했다. 상대는 27일 태국-인도네시아전 승자다.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한국 남자 배구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까지 아시아 강호 이란, 중국, 일본과 맞대결을 벌일 일이 없어 무난한 결승행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총 20개국이 참가해 A조에서 F조까지 6개 조로 나눠 각 조 1∼2위 팀이 1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엔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A조 1위와 이란이 포함된 B조 1위는 12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 직행하고 나머지 조 1위는 12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경우에도 승자 팀끼리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번 더 벌여 준결승 팀을 가려낸다.

인도네시아는 이 같은 ‘꼼수’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한국은 준결승행이 확정되면 사우디아라비아-대만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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