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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한국 양궁 '골든데이' 노린다! 동반 결승 리커브-컴파운드 차이점은? [2018 아시안게임 양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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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한국 양궁 '골든데이' 노린다! 동반 결승 리커브-컴파운드 차이점은? [2018 아시안게임 양궁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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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에서 미끄러진 한국이 이번 대회 ‘노골드’ 굴욕을 씻기 위한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7일 11시 55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장혜진, 이은경, 강채영, 정다소미가 여자 리커브 단체에서, 김우진, 이우석, 오진혁, 임동현이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에서 나란히 대만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김종호와 소채원은 짝을 이뤄 컴파운드 혼성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 팬들에게 생소한 리커브와 컴파운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리커브와 컴파운드는 활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 26일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리커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올림픽에서 쓰이는 전통식 활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핑거탭이라는 도구를 손에 끼고 현을 당기며 기계적인 힘은 일절 사용되지 않는다. 컴파운드보다 무겁고 민감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에 따라 성적이 갈리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컴파운드 경기는 활의 양쪽 끝에 원형 도르래가 달린 컴파운드 활을 사용하는데, 도르래의 작용으로 활시위를 당길 때에는 힘이 덜 드는 반면 날아가는 속도는 리커브 활보다 훨씬 빠르다. 

또 리커브와 달리 격발 장치가 달려있어 손떨림을 줄여줄 뿐 아니라 조준기에 확대 렌즈가 달려 있어 보다 높은 정확성을 뽐낸다. 때문에 표적지 역시 리커브(지름 122㎝)보다 지름이 80㎝로 작다.

컴파운드가 국내 양궁 팬들에게 생소한 까닭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4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한국은 여자 개인·단체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팀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양궁은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 이번에도 우승을 한다면 무려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 남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8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던 중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이번엔 반드시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결승은 오후 4시 10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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