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가볍게 제압하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리그 최종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6-24 25-9 25-23)으로 제압했다.
4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중국(5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A조 3위 인도네시아와 29일 오후 8시 30분 8강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를 꺾으면 준결승에서 A조 1위 태국-B조 4위 베트남의 승자와 맞붙는다.
1세트가 가장 중요했다. 한국은 상대 범실과 이재영, 박정아, 김수지의 공격이 적중하며 10-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대만의 맹추격에 고전했고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센터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과 이재영의 강 스파이크로 1세트를 따냈고 이후 기세를 타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에선 23-23로 박빙 상황에서 김수지의 이동공격과 박정아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13점을 올렸고 이재영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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