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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롤 일정·중계] '결승행 유력' 대만 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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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롤 일정·중계] '결승행 유력' 대만 전력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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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표팀이 A조 리그 1위를 사수하고 준결승에서 대만과 맞대결을 피할 수 있을까.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롤 8강 조별예선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4경기를 모두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인, 박재혁, 이상혁, 고동빈, 김기인. [사진=연합뉴스]

 

B조 8강 조별예선에서 대만은 3경기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B조 예선 1위가 유력한 대만이다.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진행되는 롤 준결승에서는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맞붙게 된다. 한국이 남은 A조 예선 2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준결승전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은 한국, 중국과 함께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대만 대표팀은 롤 마스터 시리즈(LMS) 우승팀 Flash Wolves(FW, 플래시 울브즈)와 G-REX(GRX, 지렉스)의 팀원으로 구성됐다.

중국이 RNG(Royal Never Give up, 로열 네버 기브업) 멤버들을 대거 기용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  2018 아시안게임 롤 대만 대표팀애 플래시 울브즈 선수 4명,  코치 2명이 합류했다. 왼쪽부터 천관팅 코치, 왕유진, 시예유팅, 루위홍, 황티탕,후숴제. [사진=플래시 울프즈 공식 페이스북 캡처]

 

대만 대표팀 탑 라이너 'PK' 시예유팅은 2018년 LMS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다. 2017 LMS 서머 스플릿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8 LMS 스프링 스플릿에서 MVP에 올랐다. 시예유팅은 공격 성향이 매우 강한 탑 라이너다. 그는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킹존 드래곤X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다.

2018 LMS 서머 스플릿에서 시예유팅은 나르, 초가스, 문도 등의 챔피언을 사용했다. 하지만 챔피언에 따라 기복있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력 부분에서 한국의 '기인' 김기인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있다.

정글러 '베이베이' 왕유진은 대만의 불안 요소다. 지난 6월 이적한 LCK 출신 '레이즈' 오지환보다 저조한 승률을 나타냈다. 왕유진은 2018 LMS 서머 스프릿에서 9승 1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킨드레드, 세주아니, 탈리야를 선택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한국의 정글 고동빈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정글싸움은 한국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모닝' 천관팅을 제 2의 정글러로 선발했다. 천관팅은 준수한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후반 아이템 선택이 유동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스프링, 서머 스플릿을 통틀어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천관팅은 탑, 정글, 미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 미드 라이너 '메이플' 황이탕은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사진=플래시 울프즈 공식 페이스북 캡처]

 

미드 라이너 '메이플' 황이탕은 경계해야 할 선수다. 황이탕은 단단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빠르게 로밍(Roaming, 다른 라인의 플레이어를 돕는 플레이)을 다닌다. 로밍이 강력한 조이, 갈리오, 이렐리아 등의 챔피언을 사용했다. 전적 역시 뛰어나다. 이와 동시에 한타 특화 챔피언도 능숙하게 다룬다.

황이탕과 '페이커' 이상혁의 싸움은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조별예선 3경기에서 이상혁은 과거의 경기력을 조금씩 되찾은 것처럼 보였다. 이상혁과 황이탕의 라인전은 롤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원거리 딜러 '베티' 루위훙은 비원딜 챔피언을 능숙하게 다뤘다. 2018년 비원딜 메타(게임에서 플레이 경향의 변화, Most Effective Tactic Available)가 범람했을 때, 루위훙은 블라디미르, 스웨인 등의 챔피언을 활용해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위훙은 원거리 딜러 역시 잘 다룬다. 올해 6월 아시안게임 예선 4경기에서 카이사를 사용해 10킬 0데스로 한국을 무참히 학살한 바 있다.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분전이 요구된다.

대만의 서포터 '소드아트' 후숴제는 한국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챔피언 활용 폭은 좁은 편이다. 하지만 알리스타, 모르가나, 애니 등 익숙한 챔피언을 사용했을 때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밴픽 과정에서 후숴제를 견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 LMS 서머 스플릿에서 후숴제는 탐켄치, 라칸, 쉔 등의 챔피언을 활용했다. 무서운 점은 그가 무려 92.3%의 승률을 기록했다는 것. 이달 21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출정식 때 조용인은 후숴제에 대한 경각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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