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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개학·개강 맞아 바이러스성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급증... 청결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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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개학·개강 맞아 바이러스성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급증... 청결 주의해야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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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방학 후 개학 또는 개강을 앞둔 학생들은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여기에,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바이러스성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병이 급증한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안과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33주(12~18일)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66.5%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은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매년 가을까지 증가세를 보인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흔히 '눈병'으로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란 눈이 충혈되며 돌이 구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눈물이 나며 눈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눈꺼풀과 눈 흰자위가 붓고 결막 아래로 피가 나기도 한다. 아이들은 경우 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열이 나거나 목이 붓기도 하며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2차 세균 감염 방지, 각막 미란 및 혼탁으로 인한 시력저하 방지를 목표로 하며, 얼음찜질 등으로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힌다. 보통 2~4주 정도 치료 기간이 걸리며, 전문의에게 일주일에 2번 이상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의심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이어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어린이는 완치될 때까지 등원을 제한하는 등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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