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베트남 축구대표팀이 4강전을 치르게 됨에따라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최근 방송등 매체를 통해서 다낭,나트랑 등 바다 근처 여행지들 인기가 대단하다.

베트남은 영토가 중국 남부 쿤밍(곤명)의 경계부터 남쪽으로 S자 형태로 좁고 길게  약 1,700km 뻗어 있고,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해변 비경이 많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장소들은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베트남에는 하롱베이(하롱만) 등 2개의 자연유산, 호이안 올드타운 등 세계문화유산 5곳, 복합문화유산과 세계지질공원 각 1곳이 있다. 

그 중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져 있는 하롱베이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경관도 장관이어서 찾는 이가 많다.

베트남 북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면적이 1,553km²이며 섬이 1,969개나 늘어서 있다. 석회암과 편암으로 이뤄진 섬들은 신이 빚어놓은 듯 기이하고 수려해 이를 처음 목격한 여행자들은 입을 떡 벌리게 마련이다. 

물에 잠긴 해식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크고 작은 동굴도 다수 형성돼 있다.

해외여행지 중 하롱베이는 워낙 경관이 빼어나서 영화 ‘아바타’,‘인도차이나’ 등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졌다. 우리나라 다도해처럼 섬이 겹겹이 몰려 있어서 크루즈투어가 하롱베이를 여행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다. 

당일치기는 선박으로 대략 왕복 8시간을 이동하므로 본격 관광 시간이 너무 짧다. 1박2일 정도 선박에서 음식과 숙박을 해결하며 해상관광을 즐기는 것이 추천된다.

크루즈 업체들의 프로그램은 비슷비슷하며 카누 등 도중에 즐길 프로그램을 포함해 비용을 받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노이 지역 호텔에 숙소를 정할 경우 유람선 업체 셔틀버스를 유료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남부의 환상적인 해변 휴양지 다낭도 요즘 인기가 많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편으로 4시간30분이면 갈 수 있다. 

다낭에서는 먹거리,볼거리,쇼핑거리가 풍성하지만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올드타운이 가볼만한 곳 중 최고 인기다. 올드타운 내 야시장은 열대과일 등 먹을거리가 푸짐한 별미 여행지다. 

핑크빛 다낭대성당, 케이블카를 타고 이국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나힐 테마파크, 800년 묵은 보리수나무가 있는 사원인 영흥사, 용인 에버랜드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떠올리는 아시아파크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가 현저히 싸다. 출국 전에 달러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베트남 화폐(동)으로 바꾸는 편이 편리하다. 베트남 쌀국수 등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과 커피를 파는 카페, 맥주집도 많다.

트윗하기

이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