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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호금강’ 영암 월출산, 종주 등산코스에 구름다리와 마애여래좌상 등 비경 즐비하고 가을 억새 군락지까지 축제분위기, 전남의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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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호금강’ 영암 월출산, 종주 등산코스에 구름다리와 마애여래좌상 등 비경 즐비하고 가을 억새 군락지까지 축제분위기, 전남의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척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8.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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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 눈부신 기암 능선이!  전남 영암 벌판에 우뚝 선 월출산 국립공원은 정상인 천황봉(809m)을 비롯해 장군봉, 사자봉 등 화강암으로 된 오만 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발달해 경치가 뛰어나다. 

강원도 인제 설악산, 경북 청송 주왕산과 함께 국내 3대 바위산으로 꼽힌다. 능선 어디서든 전망이 탁 트이고 근육질 바위와 풍요로운 들판이 한눈에 보여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전국적으로 봐도 월출산을 능가할 바위산은 드물다.

월출산 천황봉.

능선에는 줄곧 기기묘묘한 바위가 늘어서 있다. 남자 성기를 닮은 남근바위, 절벽에 새겨진 월출산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베틀바위, 바닥에 물웅덩이가 생긴 구정봉(743m) 등 조형미가 뛰어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경포대계곡,바람폭포 등 계곡미도 살아 있고 무위사 근방에는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다. 여름과 가을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월출산이 전라남도에서 가볼만한 여행지로 소문이 자자한 이유 중의 하나는 이곳의 명물인 구름다리 덕분이다. 

시루봉과 매봉 사이에 길이 54m, 폭 1m로 설치된 월출산 구름다리는 원주 소금산 등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이 불기 훨씬 전부터 관광용 산악보행교로 여행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리 높이가 120m로 아뜩한데다가 해발 510m 고지에 설치돼 있어서, 시야에 와 닿는 주변경관이 눈부시다. 지난 78년에 설치된 다리는 많이 출렁거렸으나 2006년에 개설된 다리는 흔들림이 현저히 감소해 건너기가 편하다.

월출산 남근바위.

대표적 산행 시작점인 천황사를 비롯해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한 도갑사와 무위사 등 고즈넉한 사찰도 둘러볼 만하다. 미황재 능선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뤄, 가을 석양에 은빛 금빛으로 능선이 흔들리는 광경이 서글프도록 아름답다.

# 월출산 등산코스 

▲구름다리 코스: 천황탐방지원센터~천황사~구름다리~바람폭포~천황탐방지원센터(2.8km,2시간, 난이도 ‘쉬움’). 

▲종주코스: 천황사~바람폭포~천황봉~구정봉(마애여래좌상)~향로봉~미왕재~도갑사(8.7km,6시간10분. 난이도 ‘상’). 종주코스는 상당히 험하므로 어린아이나 노약자를 대동하는 것은 무리다. 산행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경포대~천황지구: 금릉경포대~바람재~정상~통천문삼거리~종주능선을 따라 천황사를 통해 하산(6.4km,3시간 10분, 난이도는 보통). 

▲천황지구 순환코스: 천황탐방지원센터~구름다리~천황봉~바람폭포~천황탐방지원센터(5.5km,4시간, 난이도 상). 

▲산성대주차장~산성대~광암터삼거리(3.3km,2시간) 구간은 바위가 험하고 추락위험이 많아 출입을 제한했으나 2015년 10월에 다시 개통됐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연상케 할 만큼 암릉이 솟아 있다. 산성대 코스로 주능선에 올라 천황봉,구름다리 등을 거쳐 천황사 쪽으로 내려가는 데 약 4시간 30분 소요된다.

천황탐방지원센터 근처에는 모텔과 식당 등이 몰려 있고, 영암군청 부근에난 아귀찜,장어구이,짱뚱어탕, 낙지탕 등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많다.

월출산 근처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전통한옥마을, 월출산온천관광호텔, 월남사지 등이 있다. 전국에 산재한 명산 중에서도 하늘 맑은 가을에 경치가 눈부시게 뛰어난 월출산은 하루 일정으로 등산하기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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