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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비상' 한국, 중국 우지에 당했다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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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비상' 한국, 중국 우지에 당했다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중계]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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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지안즈하오의 자야가 한국을 찍어눌렀다. 한 차례의 죽음도 허용하지 않은 자야 앞에서 한국 챔피언은 추풍낙엽이었다.

한국은 29일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롤) 결승 중국전 3세트에서 4-17로 완패했다. 세트스코어 1-2 열세다. 

 

▲ 한국은 탑 갱플랭크-정글 올라프-미드 조이-원거리 딜러 바루스-서포터 라칸의 조합을 선택했다. 중국은 오른-그라가스-카사딘-자야-알리스타로 맞대응했다. [사진=아프리카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결승전' 중계영상 화면 캡처]

 

한국 대표팀은 탑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정글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 미드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젠지),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젠지)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중국은 '렛미' 옌쥔쩌(RNG), '엠엘엑스지(Mlxg)' 류시위(RNG), '시예' 쑤한웨이(WE), '우지' 지안즈하오(RNG), '밍' 시썬밍(RNG)이 출전했다.

한국은 탑 갱플랭크-정글 올라프-미드 조이-원거리 딜러 바루스-서포터 라칸의 조합을 선택했다. 중국은 오른-그라가스-카사딘-자야-알리스타로 맞대응했다.

 

▲  이른 타이밍 류시위의 그라가스는 바텀 라인 개입을 통해 중국의 선취점을 기록했다. 킬을 키록한 지안즈하오의 자야는 또다시 킬을 기록했다. [사진=아프리카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결승전' 중계영상 화면 캡처]

 

류시위의 그라가스는 이른 타이밍에 바텀 라인 개입을 통해 중국의 선취점을 올렸다. 킬을 키록한 지안즈하오의 자야는 또다시 킬을 기록했다.

한국도 곧바로 반격했다. 조용인, 이상혁, 고동빈의 합작으로 류시위의 그라가스를 끊어냈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다. 추가 이득을 노렸지만 역습을 맞고 3킬을 내줬다.

5킬을 기록한 지안즈하오의 힘은 강력했다. 박재혁의 바루스는 4데스를 기록하며 존재감이 옅어졌다. 13분 킬 스코어는 2-8로 벌어졌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도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재혁의 바루스가 킬을 기록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고동빈의 올라프도 추가 킬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협곡의 전령까지 취했다. 협곡의 전령은 포탑을 공략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중립 몬스터다.

18분 중국은 한국의 바텀 2차 포탑 앞에서 김기인의 갱플랭크를 끊어냈다. 어려운 상황에도 잘 버텨준 갱플랭크였기 때문에 데스는 안타까웠다. 곧바로 이상혁의 조이가 또다시 제압됐다.

 

▲ 중국은 이상혁, 고동빈을 제압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아프리카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결승전' 중계영상 화면 캡처]

 

전세가 불리한 상황도 한국의 호수비는 계속됐다. 중국은 계속해서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거세게 저항했다.

30분 중국은 이니시에이팅(유리하게 한타를 열기 위해 싸움을 거는 것)을 통해 한국에게 또다시 강펀치를 날렸다. 2명을 잡아낸 중국은 바론(게임 20분 후 등장하는 중립 몬스터로 사냥에 성공하면 챔피언의 능력이 향상) 사냥에 성공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파죽지세로 공격하는 중국을 막아내지 못했다. 35분 중국은 이상혁, 고동빈을 제압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 경기를 더 내주면 한국의 금메달은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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