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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박지수 가세한 남북 단일팀, 대만도 쩔쩔'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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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박지수 가세한 남북 단일팀, 대만도 쩔쩔'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 중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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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남북 단일팀으로 순항하던 여자 농구 대표팀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던 신장 198.1㎝ 센터 박지수(20·KB스타즈)가 가세했다. 박지수의 높이에 당황한 대만이 쩔쩔매고 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단일팀은 30일 정오(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대만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KBS 1TV, MBC, SBS, POOQ, 옥수수,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르고 있다.

 

▲ 박지수(가운데)가 30일 대만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에서 블록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수는 소속팀에서 뒤늦게 합류했다. 박지수는 태국과 8강전에선 벤치만 지키며 휴식을 취했다. 동료들과 호흡 등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1쿼터를 28-20으로 마친 한국은 33-22까지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린 2쿼터 3분여에 박지수를 투입했다. 박지수 효과는 컸다. 대만은 좀처럼 골밑으로 파고들지 못했고 대표팀 선수들은 스크린을 통한 플레이는 물론이고 박지수의 높이를 믿고 더욱 과감히 슛을 던졌다.

박지수는 높이를 앞세워 2쿼터에만 자유투 2득점과 리바운드 4개, 블록슛 3개를 기록했다. 그 덕에 한국은 전반을 50-3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그대로 코트에 나선 박지수는 6득점, 4리바운드 1스틸 2어시스트를 보탰고 그 사이 한국은 72-47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린 채 3쿼터를 마쳐 결승행을 코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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