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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LA다저스-오승환의 콜로라도 '갈 길 바쁜데...'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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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LA다저스-오승환의 콜로라도 '갈 길 바쁜데...'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3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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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의 LA 다저스도 오승환의 콜로라도 로키스도 웃지 못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녈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LA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18 메이저리그(MLB)에서 1-3으로 패했다. 5연승 마감.

승리했더라면 공동 1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경기라 아쉬움이 남는다. 5회초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3점 홈런을 맞은 LA 다저스는 6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를 제외하곤 단 한 점도 못내는 빈공에 시달렸다.

 

▲ 애리조나가 페랄타(오른쪽)의 스리런포 한 방으로 LA 다저스를 따돌렸다. [사진=연합뉴스] 

 

8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맷 켐프의 6(유격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는 치명적이었다. 8회초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에 온 찬스가 허무하게 날아가고 말았다.

이는 다음 등판일정에 애리조나를 만날 류현진에게 부담스런 결과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더불어 막강 스리펀치를 이뤘던 잭 그레인키와 다음날(새달 1일) 오전 11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콜로라도가 진 건 그나마 LA 다저스에 위안이다. 콜로라도는 펫코 파크 원정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3으로 졌다. 상대가 지구 꼴찌인데다 연장 11회까지 진을 빼고 쌓은 패배라 타격이 상당하다.

시즌 전적이 애리조나가 74승 60패, 콜로라도가 1.5경기 뒤진 72승 61패, LA 다저스가 그보다 0.5경기 뒤진 72승 62패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채 30경기가 남지 않은 가운데 2경기차 혈전을 벌이는 세 팀이다.

오승환은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제몫을 했다. 오스틴 헤지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프레디 갈비스를 중견수 플라이, 마누엘 마고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1이닝 퍼펙트로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41에서 2.37로 내렸다.

시즌 승률이 채 4할이 안되는 샌디에이고는 13회말 브라이언 쇼의 끝내기 솔로포로 갈 길 바쁜 콜로라도에 아픔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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