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토요일인 오늘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구름이 많은 상태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21호 태풍 제비의 진로가 일본으로 알려지면서 외물 인구가 늘어나는 주말 토요일 날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1일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과 경남·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낮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2일까지) 50~1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50mm 이상), 전남·경남 10~40mm,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 5~20mm다. 비구름대가 차차 남해 상으로 남하함에 따라 남해안에 내린 강한 비는 차차 약해지겠다. 제주도는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최고 영상 30도를 웃돌며 다시 무더위를 맞이하겠다. 남부지방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대체로 흐려지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그 밖의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낮 예상 기온은 24~31도다.
전국 주요지역의 예상 최저기온을 자세히 알아보면 서울 21도, 부산 22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대전 20도, 강릉 19도다. 이어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부산 26도, 광주 30도, 대구 28도, 대전 30도, 강릉 25도다.
21호 태풍 제비는 지난 8월 28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서서히 몸을 키워 괌 북서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제비는 오늘 괌 북서쪽 9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오는 5일쯤 일본 오사카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일본 기상청에서는 태풍 제비로 인한 역대급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태풍 제비는 발생 후 이동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크기와 위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당초 소형급 태풍으로 분류되었던 21호 태풍 제비는 현재 중형급 매우 강한 태풍으로 확대됐다. 일본은 태풍의 강도를 3단계(강, 매우강, 맹렬)로 구분하는데, 일본 기상청은 제비는 '맹렬'고 표시했다. 태풍 '제비’의 최대 풍속은 초속 51ｍ, 시속 184㎞로 강풍 반경 330㎞,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이다. 5일 일본에 상륙하는 시기에도 매우 강한 중형급 수준의 바람과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기상청과 한국 기상청 모두 21호 태풍 제비의 진로를 일본行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일본 내륙에 당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한국과 일본 인근 해상과 주변 기압계 배치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21호 태풍 제비 진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지방은 강수가 이어지면서 광주침수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산동 싱크홀'과 같은 도로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면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전남과 제주 지방에 비소식이 들려오면서 강수확률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날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선기상청 홈페이지 동네예보를 이용하거나, 기상정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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