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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로숙영' 여자농구 단일팀 銀, 만리장성은 못넘었다 [2018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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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로숙영' 여자농구 단일팀 銀, 만리장성은 못넘었다 [2018 아시안게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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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남측 박지수와 북측 로숙영의 조합으로 이목을 끈 여자 농구 단일팀 ‘코리아’가 만리장성을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간 손발을 맞췄음에도 값진 은메달을 땄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전서 중국에 65-71로 졌다.

 

▲ 박지수(왼쪽)가 1일 중국전에서 로숙영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누 여자 용선 500m에서 금메달, 여자 용선 200m와 남자 용선 10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남북 단일팀의 4번째 메달이자, 구기 종목 첫 메달이다.

여자 농구, 카누, 조정 3개 종목에서 힘을 합쳤던 단일팀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감했다.

남측 선수들의 경우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하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는데, 4년 만에 다시 중국에 정상을 내줬다.

조별리그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로숙영이 이른 파울 트러블로 주춤해 4득점에 그친 것이 단일팀의 패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캡틴’ 임영희가 24점을 몰아치며 분투해 희망을 선사했다.

센터 박지수도 15점 13리바운드 6블록슛 2어시스트 1스틸로 팔방미인 면모를 뽐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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