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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조현우, 데헤아 축하 받고 유럽갈까? 토트넘-베로나도 손흥민-이승우 챙겨 [2018 아시안게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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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조현우, 데헤아 축하 받고 유럽갈까? 토트넘-베로나도 손흥민-이승우 챙겨 [2018 아시안게임 축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0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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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다비드 데 헤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조현우(27·대구FC)에게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데 헤아는 2일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가 아시안게임 결승전 직후 상황을 전한 게시물에 직접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조현우와 한국팀을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슛포러브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비카인드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더 많은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축구 명사들과 함께한 기발한 영상들로 소셜 미디어 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데 헤아가 직접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에 조현우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댓글로 전해왔다. [사진=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주가를 올린 조현우는 최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슛포러브가 제작한 테니스공, 셔틀콕 등을 막아보는 실험에 참여했다. 조현우는 실험 영상 말미에 데 헤아에게 “월드컵 때 함께 경기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영상 편지를 보냈었다.

이에 데 헤아는 슛포러브 측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조현우에 대한 응원이 담긴 영상을 답장으로 전해왔다. 조현우는 월드컵 조별리그 활약 이후 그의 우상 데 헤아에게도 존재를 알렸고 두 사람은 직접 만나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해왔다.

데 헤아가 조현우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에 또 다시 댓글로 축하를 보내오면서 두 사람의 교감은 한층 더 깊이를 더해가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 역시 “이 정도면 조현우 덕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해외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병역 의무에서 자유로워졌다. 그가 꿈에 그리던대로 우상 데 헤아와 같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 토트넘 홋스퍼는 한일전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홋스퍼도 1일 조현우와 같이 와일드카드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군 면제 혜택을 입게된 소속팀 선수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왔다. 일본과 결승전 승리가 확정된 직후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태극기와 함께 “아시안게임 위너 손흥민, 축하해”라며 무려 4개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헬라스 베로나 역시 “이승우가 연장전 골로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챔피언에 올랐다”며 “축하해요”라는 한국어 코멘트로 소속 선수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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