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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마윈-쑨양-위도도가 빛냈다, 2022 항저우에서 만나요!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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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마윈-쑨양-위도도가 빛냈다, 2022 항저우에서 만나요!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0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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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시아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폐막식을 끝으로 2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제18회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거행됐다. 1962년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드였다.

단일팀을 구성한 ‘팀 코리아’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명의 기수가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남북은 탁구선수 서효원과 최일이 한반도기를 맞잡고 등장했다.

 

▲ 북한 최일, 남한 서효원(가운데)이 한반도기를 맞잡고 폐회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8일 개막식에서 함께 스타디움에 들어선 남북은 카누, 조정, 여자농구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했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북 외에 40종목에 걸린 금메달 465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아시아 국가대표들은 각국 단복을 착용하고 자유롭게 행사장으로 들어서 축제를 만끽했다.

4년 뒤 아시안게임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자카르타가 항저우 측에 대회기를 건넸다. 중국 대표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 박태환의 라이벌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수영스타 쑨양이 다음 아시안게임을 홍보했다. 둘은 항저우 출신이다.

 

▲ 2022 아시안게임 개최지 항저우 측의 공연. [사진=연합뉴스]

 

개막식 때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던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롬복 섬 위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복구 현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폐회를 축하하는 공연 게스트로 K팝 스타 아이콘과 슈퍼주니어가 인도네시아 셀러브리티와 함께 출연해 한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 슈퍼주니어가 ‘쏘리쏘리’ 등 히트곡을 부르자 열기가 하늘을 찔렀다.

16일 동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 팔렘방을 밝힌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꺼졌다. 4년 뒤 항저우에서 45억 아시아인의 메가스포츠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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