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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살만 회장, 아시안게임 한국 남녀 축구에 보낸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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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살만 회장, 아시안게임 한국 남녀 축구에 보낸 박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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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감탄했다. 한국 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보인 퍼포먼스는 그만큼 놀라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살만 AFC 회장이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살만 회장은 “남자 대표팀이 획득한 금메달과 여자 대표팀이 달성한 동메달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KFA가 노력한 결과”라며 “AFC를 대표하여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과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축구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을 앞세워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 세이크 살만 AFC 회장이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에 보낸 축하 서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가장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해 관심을 모은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지만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더욱 강력한 화력을 뽐냈고 대회 2연패를 일궈냈다.

여자 대표팀의 선전도 눈부셨다. 이민아(고베 아이낙),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는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을 상대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22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만 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홍콩을 5-0으로 제압한 한국은 4강에서 일본을 만나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1-2로 졌다.

그러나 3,4위전에서 대만을 다시 한 번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연속 메달 획득은 남자 축구에서도 달성하지 못했던 쾌거였다.

살만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 축구의 역사에 남는 새로운 업적들을 향후에도 계속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남녀 대표팀은 각각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남자 축구는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에서 58년 동안 끊긴 우승 소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대표팀은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릴 여자 월드컵에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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