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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태풍 제비' 일본 상륙에 간사이공항 침수, 항공편 잇따라 결항... 울릉도·독도 강풍 예비특보, 태풍 제비 이동경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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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태풍 제비' 일본 상륙에 간사이공항 침수, 항공편 잇따라 결항... 울릉도·독도 강풍 예비특보, 태풍 제비 이동경로 보니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9.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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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오늘(4일) 오전까지 강한 비와 거센 돌풍이 이어진 가운데 내일(5일)과 모레(6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간사이공항은 활주로를 폐쇄했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예비특보,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4일 오후 기상청은 비 구름이 남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당분간 전국이 맑은 날씨가 유지될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간사이공항을 비롯한 일본 일부 도시가 침수되면서 일본 여행객들과 일본 항공편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9월 4일, 5일 날씨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지역별 날씨 화면 캡처]

 

9월의 첫 번째 수요일인 내일(5일)의 아침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홍성 19도, 청주 20도, 전주 18도, 광주 20도, 목포 22도, 여수 22도, 창원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포항 21도, 안동 18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3도 등으로 오늘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내륙은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태풍 제비로 인해 해안과 강원 산지 중심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당부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해안과 동해상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돼 해안도로와 항해, 조업 선박의 안전사고 대비가 당부되고 있다.

내일(5일)은 지금껏 전국에 많이 내린 비로 인한 세정효과로 미세먼지 ‘보통’, 초미세먼지 ‘보통’, 오존지수 ‘보통’, 자외선 ‘보통’, 황사 ‘약함’ 단계일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제비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태풍정보 현황 화면캡처]

 

이어 한반도를 비껴간 제21호 태풍 제비는 일본 오사카 북쪽 약 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날씨누리는 내일(5일) 오후 3시 러시아 사할린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육상으로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일본으로 향한 태풍 제비의 이동속도는 62.0km/h로 올라오고 있으며 중심기압 96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39m/s에 해당한다. 특히 제21호 태풍 제비는 ‘강’ 강도에 중형급 태풍으로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함에 따라 일본은 항공편 670여 편의 결항을 확정했고 철도편은 물론, 일부 학교와 공장들은 임시 휴교와 휴무를 단행했다.

태풍 제비로 일본의 교통 상황도 비상이며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을 결정했다. 일본은 오늘(4일) 정오를 기점으로 순식간에 쏟아진 비로 간사이공항 수하물 집하장과 더불어 활주로가 침수돼 간사이공항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에 오늘(4일) 오전 부산에서 일본 간사이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 10편이 결항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항공편 결항과 지연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제21호 태풍 제비의 이동 경로와 실시간 날씨 상황을 꾸준히 확인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폭염이 계속됐던 무더위가 한 차례 지나가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태풍 제비와 소나기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는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제비, 일본 태풍, 간사이공항, 서울날씨, 강릉날씨,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날씨 관련 검색어가 오르내리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동네예보에 접속하면 각 지역별 자세한 기상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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