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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안데르센-대구 안드레도 감탄, '효과만점' K리그 감독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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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안데르센-대구 안드레도 감탄, '효과만점' K리그 감독 아카데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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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축구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도자들도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선 학습이 필요하다. K리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장이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현역 K리그 감독들이 참여하는 2018 K리그 아카데미 3차 감독과정을 개최했다.

인천의 안데르센, 대구 안드레 감독등 외국인 감독도 포함한 K리그1 감독 10명, K리그2 감독 8명이 참석한 이번 감독과정은 연맹의 정책을 공유하고 세계 전술 흐름의 트렌드 분석과 산업으로서의 프로스포츠를 연구하는 강연들로 구성됐다.

 

▲ 4일 2018 K리그 3차 감독과정 아카데미에 각 팀 18명의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남표 대한축구협회 위원은 훈련과 회복방법에 대한 전술 주기화 트레이닝 강연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리뷰하며 세계 속의 아시아 축구 현주소를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축구협회 유소년 전문 지도자 미하엘 뮐러 강사는 독일 축구의 빠른 공수 전환과 공격 및 압박 전개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의 운영구조에 대한 강연에서는 프로스포츠를 보는 산업적 시각을 제시했고 성공적인 리그를 위해 지도자를 비롯한 전체 구성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2018시즌 판정 가이드라인 변경에 대한 토론 세션에서는 모든 감독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등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특히 국내 축구 환경이 익숙지 않은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K리그의 모든 감독들을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공유하고 코칭 라이센스, 전술 트렌드, MLS운영 방식등 새로운 정보를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 교육의 내용 또한 매우 실속있고 유용해서 만족스러웠다”며 “독일에서도 모든 감독을 한 곳에 불러 일년에 두 번정도 미팅을 가지지만, 질적인 측면에선 K리그가 더 앞서있는 듯하다. 앞으로 이런 미팅을 자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드레 대구 감독은 “모든 감독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감독 과정을 통해 리그에 큰 발전이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모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드레 감독은  “판정 가이드 라인에 대한 토론이 의미 있었다.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교육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K리그 아카데미 감독 과정’은 올해 처음 신설된 K리그 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로 프로팀 현역 감독을 대상으로는 처음 시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맹은 현역 감독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K리그와 더 나아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함께 공유한다.

연맹은 K리그 내·외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크게 경영진 교육과정(CEO, 감독, GM), 실무진 교육과정(마케팅, PR, 회계, 지자체), 미래 인재 교육과정(유소년 지도자, K리그 선수, 신인선수, 축구산업)으로 나누어져 있는 K리그 아카데미는 직급별 분야별로 11개 과정을 개설해 K리그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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