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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가을하늘 아래 섬 걷기 어때요! 보령 장고도, 태안 가의도, 통영 연대도 만지도, 제주 비양도 등 조용한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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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가을하늘 아래 섬 걷기 어때요! 보령 장고도, 태안 가의도, 통영 연대도 만지도, 제주 비양도 등 조용한 섬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9.05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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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요즘 전국 날씨가 섬 여행에 환상적이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수상레저를 즐기지만 가을에는 쾌청한 해변에서 여유있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행정안전부에서는 방학을 맞아 가족끼리 피서를 가라고 33개의 섬을 가볼만한 곳으로 권고했다. 먹을거리나 놀거리가 많은 섬, 잘 알려지지 않은 섬, 그냥 멍 때리고 쉬기 좋은 섬 등으로 분류해 안내했다.

  그중 호쾌한 경관을 보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섬 14개는 서해안과 남해안에 고루 분포돼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보령시 장고도와 태안군 가의도가 꼽혔다. 장고도는 보령 대천항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차례 여객선이 출발하며 1시간 걸린다. 

이 섬은 태안 안면도의 장삼포·바람아래해변에서 빤히 보이는 장구 모양의 섬으로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등 섬들과 이웃하고 있다. 해변에 갯벌과 암초 등이 발달해 어족이 풍부하고 볼 것도 풍부하다. 

명장섬 해수욕장,당너머해수욕장 등 고요한 해변과 용굴,용난바위 등 해식지형이 발달해 있어 경관이 빼어나하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일부이며 민박,펜션 등 숙박업소가 10여 곳 있고, 배에 자동차를 싣고 들어갈 수도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가의도는 안흥항에서 5.5㎞ 떨어진 섬으로 배로 40분쯤 걸린다. 온 섬이 동백나무, 떡갈나무 등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고 백사장이 예쁜 해변도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도 갈만한 여행지로 꼽혔다. 채석강으로 유명한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50분만에 도착하게 되는 위도는 고슴도치섬으로도 불리며 홍길동이 꿈꾸던 이상세계인 율도국의 모델이기도 하다. 차를 갖고 들어갈 수도 있다.

행안부는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와 박지도, 전남 고흥군 애도, 여수시 낭도, 진도군 관매도 등 전남 해안의 섬들도 추천했다. 

낭도는 여자만 입구 백야도와 고흥 팔영산 기슭 남열대해돋이해수욕장 사이의 섬으로 감성돔,농어 등 낚시가 된다. 공룡발자국 화석지(천연기념물 434호)도 있다. 인근의 사도,추도 등과 함께 공룡발자국 3,546곳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와 남해 사이에 떠 있는 섬 수우도, 출렁다리가 있는 통영 연대도·만지도, 사천 신수도, 고성 자란도,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정면의 이국적인 섬 비양도도 갈만한 여행지로 추천이 됐다.

가을날 맑고 조용한 섬 해안을 거닐면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제대로 힐링되기 마련이다.  선선한 9월, 주말에 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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