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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LA다저스 류현진, 6번째 QS에도 시즌 2패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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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LA다저스 류현진, 6번째 QS에도 시즌 2패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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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뽑았다.

이날 88구(스트라이크 64개)를 던지며 6이닝을 책임진 류현진은 팀이 3-7로 패함에 따라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4에서 2.47로 올라갔다.

 

▲ 류현진이 6일 메츠전에서 6회 안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아울러 메츠와 천적 관계도 무너졌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통산 맞대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에 피안타율은 0.205에 불과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포수의 포구 실책 외에도 우익수와 유격수가 잡을 수 있는 공을 잡지 못해 류현진이 더 많은 점수를 내주게 했다.

이날 류현진은 속구와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메츠 타선과 상대했다. 3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천적 관계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제프 맥닐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윌머 프로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굴절돼 안타가 됐다.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마이클 콘포르토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때 3루로 뛰는 맥네일을 잡기 위해 좌익수 작 피더슨이 홈으로 좋은 공을 던졌다. 그러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태그 시 공을 떨어뜨려 실점을 했다. 통한의 실책이었다. 이어 오스틴 잭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또다시 실점했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5회 등판한 류현진은 4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4, 5회 모두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인해 실점이 늘었다.

류현진은 6회 안타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잭 휠러를 4-6-3 병살타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7회초 구원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이 안타 3개를 맞으며 2실점해 사실상 승운을 넘겨줬다. 7회말 코디 벨린저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만회 점수를 뽑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열한 지구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저스는 시즌 64패(76승)째를 당했다. 메츠는 63승(76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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