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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KT 감독 "리바운드 이기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확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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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KT 감독 "리바운드 이기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확신있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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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조성민·전태풍 휴식 못준 것은 큰 아쉬움 남아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리바운드 숫자에서 이기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잘 맞아 떨어졌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따낸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끝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69-67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리바운드에서 이기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리바운드를 챙겨야 하는 부분들은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 요구되는 것이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좋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KT 전창진 감독이 12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어 전 감독은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전에 진땀을 흘렸음을 시인했다.
 
전 감독은 "1,2쿼터에 생각보다 공격이 잘돼 점수를 많이 벌어놨지만 3쿼터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좁다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도 있었다"며 "이번에 다시 한번 전자랜드가 끈질긴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재역전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후안 파틸로가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사실 아이라 클라크가 주전인 것은 맞다. 하지만 리카르도 포웰을 수비하다보면 공격에서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포웰을 먼저 잡기 위해 파틸로를 먼저 썼다. 그리고 파틸로에게 득점을 많이 기대했는데 이것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전반에 약속된 수비가 되지 않으면서 공격까지 풀리지 않았던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고 털어놨다.
 
유도훈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약속된 플레이가 되느냐, 얼마나 집중력있게 경기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며 "4쿼터 승기를 잡았지만 3점슛 2개로 뒤집혔다. 언제나 선수들에게 외곽슛이 좋은 팀은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잠시 잊어버렸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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