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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지진-블랙아웃 사태, 칠레와 축구 평가전도 취소... 한국전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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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지진-블랙아웃 사태, 칠레와 축구 평가전도 취소... 한국전에 미칠 영향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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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일본이 규모 6.7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과 칠레의 축구 평가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본축구협회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 영향으로 평가전이 예정된 일본과 칠레의 공식 기자회견, 공식 훈련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며 “경기 개최 여부도 저녁까지 상황을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결국 경기는 취소 결정됐다.

6일 새벽 일본 훗카이도 남부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고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막심한 피해가 생겼다.

 

▲ 6일 강진이 발생해 어둠 속에 쌓여 있는 일본 훗카이도 시내. [사진=연합뉴스]

 

앞서 일본은 강력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상황이 수습될 틈도 없이 곧바로 지진이 열도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 기준, 7명이 사망했고 33명이 실종, 140여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훗카이도 전역 295만 가구가 모두 정전됐다. 인근 치토세 공항은 페쇄됐고 철도 등 교통 또한 마비 상황에 이르렀다.

칠레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한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예정된 인근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하며 사실상 경기 또한 취소됐다.

이로 인해 칠레 대표팀은 한국과 경기에 전력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한국도 7일 코스타리카전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아시안게임에 참석해 금메달을 수확한 이들이 결장 혹은 후반 교체 출전하고 칠레전에 출격 대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칠레전에 양 팀이 진정한 정예 멤버간 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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