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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은메달 환호가 엊그제인데, 태권도 이아름 음주운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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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은메달 환호가 엊그제인데, 태권도 이아름 음주운전 적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6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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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달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아름(26·고양시청)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아름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아름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께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이아름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마침 이 주변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중 술에 취해 운전하던 이아름을 적발했다.

이아름은 음주 측정에 순순히 응한 뒤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이었으며, 지인들은 운전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며칠 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기에 그를 응원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아름은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급 결승서 루오종시(중국)에 5-6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아름은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아름은 “금메달을 따지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잘 준비해서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치명적인 죄로 인해 향후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졌다. 최근 연예계에서 잇따라 음주운전이 발생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아름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기고 말았다.

과연 자카르타에서 다짐처럼 2년 뒤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이아름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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