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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돌아올 수 없을 것" 탈세 의혹 이후 망명설→감금설 등 거취 불투명...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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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돌아올 수 없을 것" 탈세 의혹 이후 망명설→감금설 등 거취 불투명... 무슨 일?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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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하다. 중국의 고위 관계자가 보도를 통해 판빙빙의 근황을 언급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7일 "판빙빙이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북경의 고위급 인사의 말을 빌어 "판빙빙은 현재 1달째 감금 중이다. 참혹하다.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영 매체 중국증권일보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제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글에는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불법 대출 관련 부패에 연루돼 있으며, 사법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배우 판빙빙 [사진= 연합뉴스]

 

최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판빙빙에 대해 이렇다 할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자, 중국에서는 판빙빙을 둘러싼 의혹이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에는 판빙빙이 미국으로 망명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판빙빙은 가택연금을 당한 상태였지만 최근 중국을 떠나 미국 LA에 체류 중이라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사 CCTV의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주장으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추이융위안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4일 만에 6천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지만 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해 은닉했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해당 내용을 부인했지만 탈세 논란은 확산됐고,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공식석상 뿐만 아니라 SNS 활동도 모두 중단한 판빙빙에 대해 파혼설, 미국 정치 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판빙빙 측과 중국 당국은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사건의 진위에 누리꾼들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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