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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나흘만의 등판서 무실점, 콜로라도는 LA다저스에 패배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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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나흘만의 등판서 무실점, 콜로라도는 LA다저스에 패배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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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나흘만의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LA 다저스에 졌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팀이 2-4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 ⅔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 오승환이 다저스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오승환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MLB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맞고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나흘 만에 다시 등판해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83에서 2.8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상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가 중전 안타를 맞았다. 땅볼로 처리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외야로 굴러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오승환은 운 좋게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한 번에 잡아냈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스틴 반스를 헛스윙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때 주자 두 명이 모두 런다운에 걸렸다. 콜로라도 내야수들은 3루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 갇힌 3루 주자 코디 벨린저를 태그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이 위기를 탈출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콜로라도는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2-4로 졌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건강 이상으로 콜로라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와중에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9회말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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