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27 (금)
[초점Q]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들, '폭행·절취 사건'과 극과 극 면모...더욱 돋보이는 책임감
상태바
[초점Q]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들, '폭행·절취 사건'과 극과 극 면모...더욱 돋보이는 책임감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09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들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고 박용하 매니저의 만행이 재조명 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지만, 이러한 사건이 '전지적 참견 시점' 속 매니저들의 책임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가수 선미와 매니저 이해주 씨, 방송인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 씨, 개그맨 박성광과 매니저 임송 씨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것은 박성광과 임송 씨였다. 누리꾼들은  "송이 매니저 보려고 2주 기다렸다",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 분량이 너무 짧다", "박성광 편이 제일 재미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임송 씨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송 씨는 서툴지만 박성광의 매니저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미팅을 걱정하는 박성광에게는 계속된 응원으로 힘을 불어넣어주고, 저보다 박성광에게 필요한 테이프를 자신의 선물로 고르는 등 속깊은 면모를 보였다. 유병재는 박성광과 임송 씨를 보며 "배려 배틀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연예인-매니저가 있는가 하면, 범죄 행각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매니저들도 있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고 박용하 매니저 이모 씨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이 전해졌다. 이는 방송된 후 연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박용하 매니저 이모 씨는 소속사에 있었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절취했다. 이후 회사 법인 도장을 훔쳐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에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 2014년 1월 이모 씨를 연예계에서 퇴출시켰다.  

매니저의 충격적인 만행은 더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공개하고 친자매 같은 케미를 보여준 선미와 달리, 손담비는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가 집 안의 모든 물건을 도난 당하는 사건을 겪기도 했다.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쳐]

 

많은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과거 매니저들의 악행을 고발하기도 하지만, 매니저들의 악행은 과거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일에는 소속 걸그룹 멤버 2명을 폭행한 혐의로 매니저 A씨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처럼 최근까지도 매니저의 악행이 전해지면서, '전지적 참견 시점' 속 매니저들에게는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매니저들은 폭행, 절취 등의 혐의로 사회면을 장식하게 되는 반면, '전지적 참견 시점' 속 매니저들은 자신보다 소속 연예인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선미, 이영자, 박성광 등이 필요로 할 때마다 항상 함께 돕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또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 요즘,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는 매니저들에게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