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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사리치-인천 아길라르 A매치 활약, K리그 외인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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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사리치-인천 아길라르 A매치 활약, K리그 외인 반갑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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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에서 뛰고 있는 엘비스 사리치(28·수원 삼성)와 엘리아스 아길라르(27·인천 유나이티드)가 자국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리치는 8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북아일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3조 1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사리치는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상대 수비 패스를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다. 보스니아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주면서 2-1로 승리, 사리치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북아일랜드가 26개의 슛을 시도하고도 1골에 그친 반면 보스니아가 기록한 슛 5개 중 2골이니 그야말로 값진 득점이었다.

 

▲ 사리치(왼쪽)가 8일 북아일랜드와 네이션스리그 1차전에서 조르쥬 사빌레와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사리치는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6을 부여받았다. 경기에 뛴 모든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사리치는 올해 A매치 7경기에 나섰다. 보스니아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여름 수원에 입단해 10경기를 소화, 1도움을 올린 그는 수원 팬들에게 없어선 안될 자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 코스타리카 아길라르(왼쪽)가 7일 한국과 평가전에서 남태희를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길라르는 코스타리카 소속으로 지난 7일 한국과 평가전에 스타팅 멤버로 나서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도왔다. 코스타리카는 0-2로 졌지만 아길라르는 중원에서 K리그 도움 1위다운 날카로운 패스를 뽐냈다.

아길라르는 인천에서 문선민, 스테판 무고사와 공격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25경기에 출전, 2골 8어시스트의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천은 K리그 최하위에 쳐져있지만 39득점으로 리그에서 6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준수한 공격력 그 중심에 아길라르가 있다.

K리그산 외인 사리치와 아길라르가 A매치에서도 존재감을 뽐내 국내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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