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3출루,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2루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를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마쳤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출격한 추신수는 1회초 볼넷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선 좌전 안타를 치고 폭투, 노마 마자라의 2루타로 득점했다. 5회엔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 겸 3출루를 완성했다. 7회 땅볼, 9회 직선타.
전날보다 시즌 타율은 1리, 출루율은 2리 올랐다. 0.273(512타수 140안타), 0.385. 나머지 성적은 21홈런 61타점 79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다.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 텍사스는 6-8로 졌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장타를 날렸다. 안방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한 그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날 볼티모어전에서 만루 홈런을 작렬한 최지만은 1회말 1사 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2회 삼진으로 숨을 고르고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타를 생산하고 7회 대타 C.J. 크론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5(149타수 41안타) 7홈런 24타점 18득점 2도루, 출루율 0.360 OPS 0.877이다.
탬파베이는 10-5로 이겼다. 76승 53패로 승패 마진이 +20이 넘지만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에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가 워낙 막강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태다. 와일드카드 2위 오클랜드에도 8.5경기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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