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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 덴마크-웨일스, 에릭센VS베일 토트넘 신구 에이스 격돌 [UEFA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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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 덴마크-웨일스, 에릭센VS베일 토트넘 신구 에이스 격돌 [UEFA 네이션스리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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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26·토트넘 홋스퍼) VS 웨일즈 가레스 베일(29·레알 마드리드). 토트넘의 신구 에이스가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9위 덴마크와 19위 웨일스는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아르하우스 슈타디온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4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현 에이스 에릭센이 2007년부터 6년간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무대를 옮긴 베일을 상대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끈다.

 

▲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과 가레스 베일이 격돌한다. [사진=AFP·로이터/연합뉴스]

 

에릭센은 베일이 떠난 2013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지난 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41골 49도움. 팀 핵심이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2011년과 2013년 EPL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EPL 통산 146경기 70골 36도움. 베일이 떠나면서 에릭센이 에이스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덴마크와 웨일스 모두 불안요소가 있다. 

덴마크 주축 자원들은 덴마크축구협회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지난 5일 슬로바키아와 평가전에 불참했다. 이에 협회는 3~5부리그 선수들부터 프로 풋살선수를 동원, 24인 명단을 급조해 평가전을 치르는 촌극을 빚었다. 덴마크는 결국 0-3 완패를 당했다.

 

▲ 덴마크는 지난 5일 슬로바키아와 평가전에 3~5부리거와 프로 풋살 선수들을 총동원해 경기를 치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행히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협회와 선수단이 타협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매체는 9일 “덴마크가 최상의 전력으로 웨일스에 맞설 것”이라 전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티켓이 걸린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그냥 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웨일스는 1차전에서 아일랜드를 4-1로 대파하며 조별리그 일정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베일은 1골 1도움으로 라이언 긱스 감독의 홈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웨일스 대표팀은 비행기가 연착되며 덴마크로 예정보다 늦게 출발했다. [사진=BBC 캡처]

 

그렇지만 웨일스에게도 걱정이 있다. 현지 항공사의 기술적인 결함으로 비행이 연착돼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비행이 4시간가량 딜레이 돼 킥오프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야 덴마크에 도착하게 됐다”며 우려했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과 베일 모두 스타팅 멤버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월드클래스 스타플레이어 둘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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