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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고양이, 미국엔 다람쥐? "또다른 페넌트레이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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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고양이, 미국엔 다람쥐? "또다른 페넌트레이스"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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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리그(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보다보면 고양이가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다람쥐가 그라운드의 ‘깜짝 손님’으로 일컬어진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운영하는 ‘Cut4’는 10일(한국시간) 그라운드에 나타난 다람쥐를 조명했다.

 

▲ 10일 세인트루이스-디트로이트전 도중 다람쥐가 등장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 열렸는데,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초 다람쥐가 등장했다. Cut4가 공개한 영상 속 다람쥐는 빠른 몸놀림으로 1루 베이스 주위를 맴돌았다.

이 영상에 “또 하나의 페넌트레이스, 또 다른 다람쥐가 세인트루이스의 랠리에 불꽃을 튀게 했다”는 제목을 단 Cut4는 “다람쥐가 다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람쥐가 돌아왔다(The Rally Squirrel is back!)”며 환영 문구를 달았다. 예전에도 세인트루이스 경기에 나타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다람쥐는 세인트루이스에 승리의 기운을 줬다. 7회초에만 5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2점을 만회한 디트로이트에 5-2로 이겼다.

시즌 79승(64패)째를 수확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하며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지구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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