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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우승 배당률, 일본 1위-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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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우승 배당률, 일본 1위-한국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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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일본, 한국, 이란, 호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우승 배당률 순이다. 

해외 베팅업체 벳브레인은 10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우승 배당률을 공개했다. 벳올림프 등 베팅업체 두 곳을 종합, 평균을 냈는데 일본이 평균 배당률 5.63으로 가장 낮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같은 돈을 걸었을 때 돌려받는 배당금이 가장 적다.

 

▲ 해외 베팅업체 벳브레인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세 번째로 높다고 봤다. [사진=벳브레인 캡처]

 

이란이 배당률 5.83, 한국이 6.85로 뒤를 이었다. 호주가 배당률 7.25로 4위를 차지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 4개국이 나란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는 러시아 월드컵 성적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결과로 보인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를 잡고 세네갈과 비기며 1승 1무 1패, 조 2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선 대회 3위에 오른 벨기에를 만나 2-0으로 앞서다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월드컵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이누이 타카시(레알 베티스),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등이 유럽 빅리그에서 이름을 알렸다. 일본은 1992년 일본, 2000년 레바논, 2004년 중국, 2011년 카타르까지 총 4차례 우승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기도 하다. 

 

▲ 일본은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란도 만만찮았다. 포르투갈과 비기고 스페인과 끈질긴 승부 끝 0-1로 석패했다. 1승 1무 1패, 조 3위로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며 전 세계에 이란 축구를 보여줬다. 1968년 자국 대회부터 1976년 다시 이란에서 열린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 총 3회 우승했다. 

한국은 독일을 제압하며 조별리그 최대 이변을 연출했지만 앞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23세 이하 대회인 만큼 아시안컵 좋은 성적으로 즉시 귀결된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은 1회 1956년 홍콩, 2회 1960년 한국 이후 58년 째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4년 전 호주 대회에선 결승에 올라 호주에 연장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은 한국 축구다. 이를 달성하려면 일본, 이란을 넘어서야 한다는 게 해외 베팅업체의 배당률로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아시안컵은 새해 1월 5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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