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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은, 스폰서 제안에 "이런 것 좀 보내지 마"...과거 구지성·미나·타히티 지수도 폭로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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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은, 스폰서 제안에 "이런 것 좀 보내지 마"...과거 구지성·미나·타히티 지수도 폭로 (이슈Q)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10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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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폰서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걸그룹 달샤벳 출신 배우 백다은이 스폰서 제안 메세지를 공개하며 불편함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구지성, 미나, 타히티 지수 등이 스폰서 제안을 폭로한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백다은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사람이 보낸 다이렉트 메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세지에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진= 백다은 인스타그램 캡쳐]

 

이에 백다은은 "없어. 이런 것 좀 보내지 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며 '내 누군지 아니'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여자 연예인을 향한 스폰서 제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만 해도 구지성이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경고성 메세지를 남긴 바 있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재일교포 사업가라고 밝힌 사람이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라고 보낸 메세지를 공개했다. 

구지성은 이와 함께 "이 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캡쳐된 사진에는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ㅂㅅ'이라는 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구지성 뿐만 아니라 미나, 타히티 지수도 스폰서 제안을 폭로한 바 있다. 미나는 지난 2011년 중국 활동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는 재벌 2세들이 가수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면서 "나도 제안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벌 2세가 고급 외제차를 몰고 와 앨범을 제작해주겠다고 하더라. 한국 가수로서 자존심이 상해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구지성, 지수 인스타그램 캡쳐]

 

연예계를 떠난 타히티 지수 역시 지난 2016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메세지 굉장히 불쾌하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메세지를 보내시는데 하지 마시라. 기분 안 좋다"며 스폰서 브로커의 메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고급 페이 알바 생각 있으세요? 평균 한 타임에 60~200만원까지 가능하다"며 "저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의 스폰서인데 손님 한 분이 지수씨의 극팬이다. 한 타임 당 페이 충분히 200~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며 상세한 금액까지 명시돼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해당 브로커는 계속해서 지수에게 스폰서 제안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수는 지난해 3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 같은 해 12월 타히티를 탈퇴했다.

연예인들의 스폰서 제안 폭로는 과거부터 계속돼 왔다. 지난 2016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연예계 스폰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럼에도 여성 연예인들을 향한 스폰서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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