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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밝히겠다"는 정운찬 KBO 총재, 병역특례 파문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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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밝히겠다"는 정운찬 KBO 총재, 병역특례 파문 언급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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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조선호텔=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요일(12일) 오전 중에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까 한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최근 야구계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오는 12일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2019 프로야구 2차 신인드래프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다가 말미에 “사실 오늘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었다”면서 이야기를 돌렸다.

 

▲ 정운찬 KBO 총재가 10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최근 야구계에서 벌어진 일들 때문에 이 자리에 안 올까도 생각했다”며 “그래도 와서 다른 몇 가지 말씀을 드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쁜 축제의 날에 어두운 말씀을 드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수요일(12일) 오전 중에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까 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달 1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고, 그 후폭풍은 금의환향 후에도 진행 중이다. 야구팬들은 KBO를 향해서는 선수를 선발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기량보다 병역 특례에 초점이 맞춰진 듯한 일부 선수들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파문이 예상보다 크게 일면서 체육·예술 분야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정부 유관부처의 개선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 총재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결심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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