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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가메즈 화끈한 컴백신고, V리그 활약 예고 [KOVO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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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가메즈 화끈한 컴백신고, V리그 활약 예고 [KOVO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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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버맨 아가메즈가 한국 복귀전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서울 우리카드는 대전 삼성화재를 눌렀다.

아가메즈는 10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양 팀 최다 30점을 뽑아 우리카드의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23 26-24) 승리를 견인했다.

아가메즈는 2013~2014시즌 V리그를 경험했다. 당시 천안 현대캐피탈 주공격수로 맹활약했으나 다음 시즌 부상으로 재계약하지 않았다. 4년이 지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우리카드의 선택으로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삼성화재 블로커들 위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아가메즈는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3개 등 11점을 올리는 등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공격성공률은 43.18%였다. 세터 유광우와 호흡이 준수했다.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5개, 후위공격(백어택) 3개까지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김상우 감독을 경질하고 신영철 신임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우리카드의 행보에 따라 새 시즌 V리그 남자부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비록 지긴 했지만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서도 우리카드를 괴롭히는 성과를 냈다.

안산 OK저축은행에서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가 20점을 올렸고 군 복무를 마친 센터 지태환이 7점을 보탰다.

이어 열린 B조 다른 경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이 초청팀 일본 JT 선더스를 세트스코어 3-1(17-25 25-21 25-18 25-17)로 꺾었다.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합류, JT 토머스 에드가는 재활로 빠져 두 팀은 자국선수들로만 겨뤘다. 대한항공이 정지석(16점), 김학민(14점), 곽승석(12점) 등 3인의 고른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V리그 리허설 격으로 진행되는 KOVO컵 대회는 남자부 7구단과 초청팀 일본 JT 선더스까지 8구단이 참가했다. 조별리그 뒤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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