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국내에서 유럽포도가 처음으로 전래된 곳이며 대단위 포도산지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에서 포도축제가 열린다. 9월 14~16일 안성시 서운면 소재지 서운중학교 등에서 안성맞춤포도축제가 초청가수·품바각설이·남사당공연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지며 펼쳐진다.

안성 서운산 일대는 포도가 잘 자라는 지역으로 국내 최초로 포도가 재배된 샤토안 포도박물관이 있다. 

1901년 2월 프랑스 공베르 신부가 부임하면서 유럽 포도나무를 성당에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물관에는 오토캠핑장까지 있어서 카라반과 자동차 야영을 즐길 수도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포도 관련 각종 향토음식과 농경문화체험을 하고 저렴하게 포도를 구입할 수도 있다.

안성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고찰 석남사와 임꺽정 전설이 깃든 칠장사, 천주교 성지인 미리내성지에 자연경관이 빼어난 고삼호수와 금광호수, 너른 들판과 승마체험장 등이 있는 안성팜랜드 등이 있다. 

그 외에 3.1운동기념관,안성맞춤박물관,안성맞춤유기공방,이경순소리박물관,태평무전수관, 남사당공연장 등 문화여행지도 있다.

한편, 10월 2일부터 7일까지는 남사당풍물놀이의 진수룰 보여주는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 축제’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시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안성시에서는 안성의 맛을 한우,청국장,국밥,민물어죽,묵밥,쌀밥정식,매운탕 등을 추천하고 있다. 

고삼농협 근처에 있는 ‘고삼묵밥’ 식당, 곰탕과 설렁탕 전문인 안성시 중앙로의 ‘안일옥’ , 건강밥상을 차리는 서일농원 레스토랑 ‘솔리’ 등은 믿고 찾는 맛집으로 통한다.

단 서일농원은 안성 중심 명소를 중심으로 하는 여행코스에서는 지리적으로 좀 멀다. 중부고속도로 일죽IC 근처의 일죽면 화봉리에 위치해 있어서 죽주산성, 안성봉업사지 오층석탑, 매산리 석불입상, 용인 한택식물원 등을 둘러볼 때 들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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