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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는 강성훈 논란, H.O.T는 상표권 논란...오는 10월 완전체 콘서트 개최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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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는 강성훈 논란, H.O.T는 상표권 논란...오는 10월 완전체 콘서트 개최 '관심집중'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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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그룹 젝스키스와 H.O.T가 오는 10월 13일, 14일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1세대 아이돌의 귀환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젝스키스 강성훈은 팬들과 갈등을 빚었다. 향후 콘서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성훈은 11일 팬클럽 기부금 횡령, 팬클럽 운영자와 열애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강성훈은 최근 팬카페를 통해 직접 "최근 떠도는 소문 중 운영자 관련해 여자친구는 딱 대놓고 말하겠다. 그냥 소문은 소문일 뿐. 더 이상은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 확대해석 삼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룹 젝스키스 [사진= 연합뉴스]

 

그러나 팬들의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강성훈의 팬클럽은 굿즈 판매, 운영 및 사업자 등록으로 이미 수 차례 팬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은 오는 10월 13일, 14일 예정된 젝스키스 단독 콘서트에 앞서 강성훈을 보이콧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젝스키스 2018 콘서트(SECHSKIES 2018 CONCERT)[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무한도전-토토가2' 특집을 통해 체조경기장에서 재결합 콘서트를 열었던 젝스키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 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콘서트 메세지 영상을 통해 "2년 전 재결합 콘서트를 했던 장소라 더욱 뜻 깊다",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저희가 여러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강성훈의 각종 의혹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젝스키스의 콘서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다른 1세대 아이돌 H.O.T 역시 젝스키스와 같은 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티켓 오픈부터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고, 8만석 전석이 매진됐다. 

앞서 H.O.T는 상표권을 두고 한 차례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H.O.T.의 상표권 및 서비스권을 갖고 있는 씽엔터테인먼트 김경욱 대표가 "나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H.O.T 콘서트 포스터 [사진= 솔트 이노베이션]

 

김경욱 대표는 공연기획사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경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공연의 목적이 영리 추구라면 통상적인 수준에 맞춰 받길 바란다고 제안하는 의미였다"며 "절대 H.O.T 멤버들을 힘들게 하고, 공연을 훼방 놓으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욱 대표와 공연기획사가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H.O.T'라는 이름 대신 멤버들의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공연에서는 H.O.T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팬들은 여전히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H.O.T가 공연을 개최하는 올림픽주경기장은 지난 2001년 2월 그들이 마지막 완전체 콘서트를 진행한 곳이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 후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1년 5월 해체했다가 다음 달 공연으로 약 1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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