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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친선경기 상대 칠레 피파랭킹 12위, 산체스 없어도 아르투로 비달-게리 메델-아랑기스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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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친선경기 상대 칠레 피파랭킹 12위, 산체스 없어도 아르투로 비달-게리 메델-아랑기스에 주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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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칠레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알렉시스 산체스(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한국과 맞붙을 칠레는 아르헨티나를 결승에서 두 번이나 무너뜨리고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KBS 2TV, 네이버, POOQ, 옥수수, 아프리카TV 생중계)에 나선다.

 

▲ 칠레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은 11일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중원에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만 봐도 칠레와 수준 차는 크다. 한국은 57위인 반면 칠레의 피파랭킹은 12위다.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1패로 열세다.

칠레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 미드필더 파블로 에르난데스(33·인데펜디엔테)는 결장한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훈련에 불참했는데 열병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산체스에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보지 못한다는 것은 화려한 스타들의 플레이를 기대하는 축구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에르난데스는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수 선수(18인)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대체할 자원들 또한 매우 뛰어나다. 가장 대표적인 건 아르투로 비달(31·바르셀로나)이다. 비달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바르셀로나까지 빅리그에서도 대표되는 빅클럽을 두루 거치며 활약했다.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한 중원 장악력이 발군이다.

 

▲ 게리 메델은 차를레스 아랑기스, 아르투로 비달과 함께 칠레의 최강 미드필더진을 구성한다. [사진=EPA/연합뉴스]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에선 2차례씩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벤투스에서 보낸 2012~2013시즌엔 구단 선정 최우수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대회 올스타로 선정될 만큼 산체스와 함께 상대를 위협했다.

주장이자 수비형 미드필더 가리 메델(31·베식타시) 또한 뛰어난 자원이다. 2008년 칠레축구협회로부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세비야와 카디프시티, 인터 밀란 등을 거치며 맹활약했다.

이와 함께 차를레스 아랑기스(29·바이어 레버쿠젠) 또한 중원을 든든히 지킨다. 2017~2018시즌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후반기 최우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세트피스에서 펼치는 킥도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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