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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무서운 신입생' 그리핀의 도전은 이제 시작… 롤드컵 선발전 경쟁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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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무서운 신입생' 그리핀의 도전은 이제 시작… 롤드컵 선발전 경쟁 승리할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9.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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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그리핀의 로열로더 등극이 실패로 돌아갔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 우승의 목전에서 그리핀은 '신입생 킬러' KT 롤스터(KT)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리핀은 지난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 롤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3경기까지 2-1로 세트스코어에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사진= 케이블 채널 OGN(온게임넷) '2018 롤 챔스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 중계화면 캡처]

 

하지만 아직 그리핀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한 자리 남은 2018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드를 놓고 그리핀은 롤드컵 선발전에 나선다. '무서운 신입생' 그리핀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리핀이 처음부터 강팀은 아니었다. 불과 1년 전인 2017 롤 챌린저스 코리아(롤챌스) 스프링 스플릿만 해도 그리핀은 2부 리그에서조차 승격강등전(이하 승강전)으로 밀려났었던 약체였다.

이후 그리핀은 팀에 합류한 김대호 감독의 주도하에 2017 롤챌스 서머 스플릿에서 4위를 기록했고, 이어진 케스파컵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완파하고 SKT T1을 상대로 2-1로 분전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리핀은 2018 롤챌스 스프링 스플릿 전승과 함께 승강전서 1위로 롤챔스에 합류하게 된다.

승강전을 통해 2018 롤챔스 서머 스플릿에 합류한 그리핀은 뛰어난 한타 능력을 바탕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핀은 서머 스플릿 1라운드 8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킹존 드래곤X, 젠지, 아프리카 프릭스, SK텔레콤 T1(SKT T1) 등의 강팀을 모두 꺾으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핀 팀 로스터 '초비' 정지훈, '레더' 신형섭, '바이퍼' 박도현,  '리헨즈'  손시우, '타잔' 이승용, '소드' 최성원(이상 왼쪽부터). [사진= 케이블 채널 OGN(온게임넷) '2018 롤챔스 서머 스플릿 중계화면 캡처]

 

온게임넷(OGN) 롤 해설을 맡은 '클템' 이현우는 그리핀을 가리켜 "세계에서 한타를 제일 잘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리핀의 선수들은 라인전 단계에서의 불리함을 예술적인 한타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핀이 한타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 간의 완벽한 호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그리핀의 경기를 살펴보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섯 명이 혼연일체가 된 듯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김대호 감독은 한타의 비결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섯 명이 한 몸처럼 행동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호흡이 잘 맞는 것뿐만이 아니다. 뛰어난 개인 기량도 한몫했다. 특히 정글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메타에서 ‘타잔’ 이승용은 매서운 갱킹과 오더 능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소드‘ 최성원, ‘초비‘ 정지훈, ‘바이퍼‘ 박도현, ‘리헨즈‘ 손시우는 모두 1인분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 [사진= 케이블 채널 OGN(온게임넷) '2018 롤 챔스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 중계화면 캡처]

 

김대호 감독의 리더십 또한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했다. 김 감독은 뛰어난 챔피언 분석과 상황 판단력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밴픽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엄격하지만 가식 없는 칭찬으로 선수단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강팀으로 우뚝 선 그리핀은 패기를 앞세워 호성적을 거뒀지만, 노련한 KT 앞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하지만 그리핀의 첫걸음은 이제 막 시작됐다.

오는 14일 그리핀은 SKT T1과 젠지의 대결의 승자와 롤드컵 선발전을 치른다. 그리핀이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고 또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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