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3회까지 홈런 두 방을 맞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8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3회까지 4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까지 올해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달 16일 부상에서 복귀한 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특히 8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기며 선발 마운드를 지키는 중이다.
다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야수들의 불안한 수비로 6이닝 5실점(1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홈런 두 방을 맞았다.
1회말 2루타와 볼넷 1개씩을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2회 1사 후 브랜든 딕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0에서 시속 87.3마일짜리 커터를 던졌는데, 이것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고 말았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가비 게레로와 루이스 카스티요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3회엔 속구가 홈런이 됐다. 선두타자 스캇 셰블러에게 1-0에서 시속 8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2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필립 어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까지 57구를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는 37개다.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파울 타구를 날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와 마주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힘껏 밀어 쳤다. 오른쪽으로 쭉 뻗어나간 타구는 파울라인 바깥쪽 펜스를 때려 파울이 되고 말았다. 결국 류현진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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