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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 해외반응 "벤투 긍정적, 비달-산체스 찬스 놓쳐" [축구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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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칠레 해외반응 "벤투 긍정적, 비달-산체스 찬스 놓쳐" [축구 친선경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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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칠레 축구 친선경기를 해외에선 어떻게 봤을까.

미국 유력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0-0으로 비겼다”며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에 이어 임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7위 한국은 12위 칠레를 맞아 선전했다. 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5·2016 코파아메리카(남미 대륙대회)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2016년 멕시코를 7-0으로 제압한 축구강국이다.

 

▲ 11일 수원에서 맞붙은 한국과 칠레. 종료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폭스스포츠는 “한국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황의조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가 빠지긴 했지만 칠레도 아르투로 비달, 개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 등 최상 전력으로 맞섰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90분 동안 둘 다 침묵을 깨지 못했지만 두 나라 모두 평가전을 통해 이득이 있었다”며 “특히 벤투의 한국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새달 우루과이, 파나마와 친선경기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10월 12일 우루과이(장소 미정), 16일 파나마(천안)를 초청한다.

영국 축구미디어 골닷컴은 “비달과 디에고 발데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고 타이틀을 뽑았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비달은 74분 동안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지만 후반 페널티박스에서 발리슛을 골문 위로 날렸다. 멕시코 모나르카스 소속으로 인종차별 행동을 저지른 발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장현수 실수로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홈런’을 때렸다. 

골닷컴은 이 두 장면을 묘사하며 “비달과 발데스가 판타스틱한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칠레가 한국을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해외 베팅사이트는 전부 칠레의 낙승을 전망했다. 경기내용도 칠레가 점유율 58-42, 슈팅수 11-7, 패스성공률 88.1%-79.1% 등 한국에 우위를 점했다. 외신이 한국을 칭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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