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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토종 맞대결, 승자는 삼성화재 [KOVO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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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토종 맞대결, 승자는 삼성화재 [KOVO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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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토종 선수들 간 맞대결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꺾었다.

삼성화재는 12일 충청북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리그 2차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7-25 25-23 22-25 17-25 15-10)로 이겼다.

1차전에서 서울 우리카드의 특급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막지 못해 1-3으로 졌던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힘겹게 따돌리고 기사회생했다.

 

▲ 박철우(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12일 대한항공전 승리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14일 각각 JT 선더스, 우리카드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삼성화재의 타이스 덜 호스트, 대한항공의 밋차 가스파리니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두 팀은 외국인 선수 없이 격돌했다.

1~2세트는 삼성화재가, 3~4세트는 대한항공이 가져가며 끈끈한 토종 대결이 전개됐다.

5세트에서 집중력이 더 높았던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7-7로 맞선 상황에서 박철우의 백어택, 송희채의 오픈 공격 및 블로킹으로 10-7로 달아났다. 13-10에서 대한항공 진성태의 서브 범실로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 박철우가 양 팀 최다인 30점(공격성공률 59.52%)을 뽑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프시즌 이적한 송희채도 17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김학민(24점)과 정지석(22점), 곽승석(16점), 진성태(12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일본 초청팀 JT를 3-0(25-21 25-16 25-22)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재활 중인 토마스 에드가는 물론 소속 선수 중 일부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느라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한 JT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4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는 양 팀 최다인 22점(공격성공률 51.35%)을 폭발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나경복도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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