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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손 the guest', '곡성'+'검은사제들' 가을 밤 시청자들 오싹하게 만들 소름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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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손 the guest', '곡성'+'검은사제들' 가을 밤 시청자들 오싹하게 만들 소름 끝판왕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9.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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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베일에 쌓여있던 '손 the guest'가 첫 방송을 마쳤다. 시작부터 휘몰아친 전개에 시청자들은 엄청난 드라마가 나왔다며 호평을 보냈다. 111년만의 폭염으로 유난히 더웠던 2018년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온 가운데, 장르물 명가 OCN이 제대로 된 공포드라마를 선보였다.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를 방불케하는 연출과 몰입력으로 '손 the guest'는 서늘한 공포감을 전했다. 방송 시작부터 강력함을 전한 '손 the guest'가 OCN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손 the guest' 포스터]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OCN '손 the guest'은 김동욱(윤화평 역), 김재욱(최윤 역), 정은채(강길영 역)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시작됐다.

20년 전 어린 김동욱은 귀신에 씌여 주변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이 과정에서 김재욱의 형 윤종석(최부제)는 귀신에 빙의돼 자신의 가족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죽음의 순간에서 김재욱은 정은채의 모친 박효주에 의해 목숨을 건졌지만, 윤종석에 의해 살해당했다.

시간이 흘려 성인이 된 김동욱은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사람을 백방으로 찾아다닌다. 김동욱은 꿈속에서 나온 장소로 향했고, 그곳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김동욱은 형사 정은채와 협조했다. 형으로부터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던 윤(김재욱)은 악령을 쫓는 구마 사제로 변했다.

 

[사진=케이블 채널 OCN '손 the guest' 방송화면 캡처]

 

'손 the guest’는 첫 방송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와 디테일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도입부에서 빙의된 귀신을 내쫒기 위해 굿을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했다. 실제로 제작진은 리얼한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 무속인을 섭외했다. 덕분에 시작부터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재회한 김동욱과 김재욱의 조합도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배우다. 이후 김동욱은 '국가대표', '김종욱 찾기' 등의 영화에서 호연을 보였다. 또한 '신과함께 1·2'을 통해 쌍천만 배우로 등극하기도 했다.

김재욱 역시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김재욱은 지난해 방송된 OCN 보이스에 출연해 연쇄살인마 모태구로 분해 소름끼치는 악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11년 만에 다시 재회한 두 배우는 좋은 시너지로 극의 전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방송되는 '손 the guest' 2회에서 세 사람은 본격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 시절 운명처럼 한 장소에 있던 세 사람은 성인이 돼서 다시 재회한다.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는 가족들을 죽인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초자연적인 현상과 맞닥뜨릴 것으로 추측된다.

OCN의 야심작 '손 the guest’는 첫 방송부터 대박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구마의식과 샤머니즘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조합한 '손 the guest’가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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