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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데뷔 12년차' 선미, 오롯이 음악 외길 인생...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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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데뷔 12년차' 선미, 오롯이 음악 외길 인생...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9.1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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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항상 새로운 음악과 파격 변신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가요계에 우뚝 선 선미. 신인 못지않은 패기와 열정으로 데뷔 연차가 얼마 되지 않아 보이지만 벌써 데뷔 12년차다. 선미는 중학교 3학년 16살, 어린 나이에 치열한 아이돌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직 20대지만 이력 또한 짧지 않다. 2007년 대한민국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걸그룹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솔로 데뷔, 그리고 ‘원더걸스’에 다시 한 번 합류한데 이어 명실상부한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기까지.

 

선미 [사진=스포츠Q(큐) DB]

 

말 그대로 최근 가요계는 ‘선미시대’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물론, 선미 특유의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선미의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 원더걸스 탈퇴 직후 그의 행보엔 물음표가 붙었지만 현재는 느낌표로 바뀐 상황. 인상적인 행보는 지난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선미는 ‘맨발의 투혼’으로 그간 가요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선미는 독특한 가사와 그에 걸맞은 안무, 의상으로 수많은 예능프로그램 속 개인기로 자주 소환되기도 했다.

첫 솔로 앨범부터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이후 선미는 1년 주기로 활동을 재개했다. ‘보름달’ 솔로 활동과 ‘원더걸스’ 합류를 거쳐 지난해엔 소속사를 바꾸며 ‘가시나’로 새롭게 돌아왔다. 선미가 데뷔 때부터 든든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는 사실에 앞으로의 행보에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선미 [사진=스포츠Q(큐) DB]

 

하지만 기우였다. 선미는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했던 ‘이전 소속사의 스타일과 개성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키듯 당당히 ‘선미’만의 장르를 개척했다. 자신만의 결과물을 들고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el)’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를 찾았다.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 훌륭한 결과물을 연이어 만들어냈다.

숨겨왔던 섹시미와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표출한 선미는 지난해 가요계를 장악했다. ‘음원퀸’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한 선미는 지난 1월 발매한 ‘주인공’과 지난 4일 공개한 ‘사이렌’까지 3부작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선미는 오직 ‘음악’의 길만 걸었다. 일부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음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연기돌’, ‘예능돌’의 입지를 굳히기도 했지만, 선미는 음악 외길 인생이다. 가요계와 팬들이 선미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선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원더걸스 때부터 함께해온 매니저와 환상 호흡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미는 직접 매니저의 선물을 챙기고, ‘현실자매’ 같은 케미를 자랑하면서 훈훈한 면모를 뽐냈다.

선미는 음악성과 대중성, 성실함 등을 모두 소유하면서 빈틈없는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변신의 귀재’로 불리며 과거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미가 보여줄 새로운 매력은 무엇일까? 독보적인 콘셉트의 뮤지션인 선미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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