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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송희채 효과' 삼성화재 4강 막차, 현대캐피탈과 결승행 다툰다 [KOVO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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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송희채 효과' 삼성화재 4강 막차, 현대캐피탈과 결승행 다툰다 [KOVO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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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일본 초청팀 JT 선더스를 완파하고 한국배구연맹(KOVO)컵 준결승 마지막 진출 팀이 됐다.

삼성화재는 14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JT를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서울 우리카드(3승)에 이어 B조 2위로 마지막 준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15일 오후 2시 A조 1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서울 우리카드는 같은 날 오후 4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준결승을 치른다.

 

▲ 대전 삼성화재 송희채(오른쪽)가 14일 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JT 선더스를 상대로 스파이키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자유계약선수(FA) 송희채를 영입한 삼성화재는 다양한 득점 루트로 JT를 괴룝혔다. 송희채가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고 박철우가 13점, 고준용이 8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1세트 24-24 듀스에서 송희채가 때린 스파이크가 라인 바깥쪽에 떨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철우가 다시 듀스를 만들어 냈고 27-27에서 상대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쉽지 않았다. 14-18로 끌려간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빼고 김나운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김형진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3연속 득점 속에 역전에 성공했고 고준용의 오픈 공격과 손태훈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는 삼성화재의 흐름이었다. 송희채와 박철우의 활약으로 24-21을 만든 삼성화재는 센터 지태환의 속공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인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1-25 25-19 15-13)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이번 KOVO컵에 참가한 8개 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무패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B조에서는 대한항공(1승 2패), JT(3패)가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우리카드는 특급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가 옆구리 부상 때문에 결장했고, 주전 세터 유광우와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조금씩만 뛰면서도 상승세를 타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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