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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정갑석 감독과 작별, 시즌 초 5연승도 달렸건만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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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정갑석 감독과 작별, 시즌 초 5연승도 달렸건만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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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달 이흥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자진 사퇴한데 이어 정갑석 부천FC 1995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시즌 막바지 경쟁이 첨예해지자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과 마찬가지로 K리그2(2부리그)에도 사령탑 교체 칼바람이 불었다.

부천은 15일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정갑석 감독을 경질했다”며 “당분간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하며 감독추천위원회를 구성,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신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천FC가 1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정갑석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천FC 제공]

 

정갑석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시즌 개막 후 3월 한 달 동안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공민현과 포프를 앞세워 우승 레이스를 펼치던 부천은 현재 7위(승점 31, 9승 4무 14패)까지 내려 앉았다.

최근 8경기에선 2무 6패, 최악의 부진에 빠쳤다. 부천은 현재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K리그1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걸로 보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4위 자리의 대전 시티즌(승점 39)과 승점 차가 8까지 벌어졌지만 남은 경기 반등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꿈꿔볼 수도 있다. 

K리그1에선 성적을 내지 못한 황선홍(FC서울), 이기형(인천 유나이티드), 송경섭(강원FC), 유상철(전남 드래곤즈) 감독 까지 시즌 도중 하차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매 라운드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K리그2 안산과 부천도 침체에 빠진 팀에 변화를 줄 카드로 감독 교체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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