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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쇼' KIA타이거즈, 삼성 추월-LG 압박... 두산 매직넘버 8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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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쇼' KIA타이거즈, 삼성 추월-LG 압박... 두산 매직넘버 8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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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가 ‘나지완 쇼’ 덕분에 5강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정규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KIA는 KT 위즈에 진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한화 이글스에 잡힌 5위 LG(엘지)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혀 가을야구를 향한 불씨를 살렸다.

 

▲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린 나지완이 두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나지완이 다 했다. 4-6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SK 마무리 신재웅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날리더니 10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타까지 작렬했다. 5타수 5안타(2홈런) 5타점 6출루 만점 활약.

매 경기 총력을 다하는 KIA는 선발 헥터 노에시부터 김윤동 임기준 이민우 문경찬 윤석민 유승철 황인준까지 투수 8명을 쓰며 승수를 추가했다. 9회초 윤석민의 2실점을 뒤집은 저력이 돋보였다.

선두 두산은 잠실에서 7연승을 질주하던 9위 NC 다이노스를 5-1로 가볍게 눌렀다. 2위 SK가 지면서 매직넘버 2개를 한 번에 줄였다. 자력 우승까지 8승 남았다.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한 정수빈이 1-1이던 6회말 결승타를 날렸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6년 연속 10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3위 한화 이글스는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를 5-1로 물리치고 SK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성열이 투런포에다 쐐기타까지 공격을 주도했고 데이비드 헤일, 송은범, 권혁, 이태양, 정우람까지 필승조가 총출동해 리드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원정에서 꼴찌(10위) KT 위즈에 져 LG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KT는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2실점 호투, 황재균의 결승타로 4-2로 이기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홈 부산 사직에서 4위 넥센 히어로즈에 0-2로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8연패.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의 3피안타 완봉, 5회 나온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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